조원진 “서울의소리 측에서 먼저 전화… 패륜집회‧정치깡패라 말한 적 없어”

조원진 “서울의소리 측에서 먼저 전화… 패륜집회‧정치깡패라 말한 적 없어”

우리공화당 9일, 조선일보 등 언론사에 정정보도 요구
“정정요구 안할 시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할 것”

기사승인 2022-06-09 16:03:11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박효상 기자

우리공화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맞서 보복시위를 하겠다고 한 ‘서울의소리’측의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언론기사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 신고를 했더니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에게 연락이 왔다’며 ‘지금 양산에서 패륜집회를 하는 사람 중에 박근혜 지지자는 없다. 전부 윤석열 지지자다’라고 했다는 보도는 허위 사실”이라면서 “서울의소리 측에서 먼저 내게 전화를 했으며, 패륜집회, 정치깡패라고 말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달성사저 맞불집회 운운하길래 제가 당의 공개회의에서 ‘달성사저에 오지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한 적이 있다. 이후 서울의소리 측에서 화가 난듯한 목소리로 전화 왔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는 우리공화당과 박근혜 대통령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집회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은 없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패륜집회, 정치깡패라고 서울의소리에 말한 적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도 지금의 싸움을 달성사저에서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했다면 설득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양산 사저 시위를 비호하는 듯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하고 싶었을 것인데, 나와의 전화통화를 구실로 회군을 했을 뿐”이라면서 “백은종 대표가 괜히 엄한데서 화풀이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공화당이 문재인 정권시절, 문재인 퇴진을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매주 한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자유를 말살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조선일보는 전화통화를 통해 정정보도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켜볼 것”이라면서 “만약 언론사들이 허위사실 보도를 지속한다면 정정보도 요구와 함께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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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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