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10~20대들의 인명피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무더위는 예전보다 빨리 찾아오고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놀이 사고위험이 그 어느 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지역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피해는 16명에 이른다.
이 중 10~20대들의 피해가 7명(10대 1명, 20대 6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이에 경북도가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과 휴양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물놀이 안전장비를 보강·확충하고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21개반 65명의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T/F팀을 구성하고, 국비 포함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물놀이 관리지역 및 위험구역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군 물놀이담당자와 시·군 교육지원청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안전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해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실습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10일 오후 도청 안민관 1층 다목적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도 사회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한 특별점검반(2반 7명)을 편성해 물놀이 방문객이 많이 찾는 지역 물놀이 명소 14개소를 대상으로 시군과 특별 합동점검도 펼칠 방침이다.
김동기 경북도 사회재난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운동을 마친 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에 물놀이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