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고양시는 '춤추는 빗자루 자원순환 정발산동'을 주제로 지난해 추진했던 주민자치 사업를 소개했다.
경기도는 사전 서면심사를 통해 14개 시군을 선정했으며, 지난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민자치 사업 우수사례 발표에서 고양시에 이어 시흥시·수원시에 최우수상, 안산시·양평군·부천시에 우수상, 이천시·김포시·남양주시·화성시에 장려상을 각각 줬다.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는 각 시군에서 추진된 주민자치 우수사업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2009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수상한 10개 시군 주민자치(위원)회에는 도지사 상장이 수여되고 대상 3200만 원을 비롯해 총 1억66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대상을 차지한 고양시의 우수사례 '춤추는 빗자루 자원순환 정발산동'은 지역의 쓰레기 무단 투기, 재활용품 배출 미흡 등의 문제를 주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캠페인 전개,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오태석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 활동은 경기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각 지역의 우수사례가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공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