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감염병과 재난 발생 때 외국인들과 원할한 시정 협업 위해 손잡아

김해시, 감염병과 재난 발생 때 외국인들과 원할한 시정 협업 위해 손잡아

기사승인 2022-06-20 09:48:13
김해시가 김해 거주 독립국가연합 6개국 공동체 외국인들과 감염병 예방과 재난상황 발생 때 신속한 시정 소통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독립국가연합 6개 공동체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이다.


시가 지역 내 이들 나라 외국인들과 시정 협업을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김해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독립국가연합 6개국 공동체와 감염병을 비롯한 재난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공동으로 대응하고 원할한 시정 협업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이들 나라 공동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베트남과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방글라데시 등 총 11개국 공동체와 협약을 체결해 시정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약식 자리에는 독립국가연합 공동체 주민대표와 김해중부경찰서, 다문화치안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호 간 의견을 교환했다.

김해지역에 사는 외국인은 총 2만587명에 이른다. 이는 시 전체 인구(53만6662명)의 3.8%를 차지한다. 순수 등록 외국인 인구는 총 1만5920명이고, 외국 국적 동포는 4667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역 내 등록 외국인 수를 기준으로 국가별로 소통 협약을 진행해 오고 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협약은 독립국가연합 외국인 공동체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등 앞으로 시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11개국 외국국적 동포들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시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만큼 외국인들로 인한 시정 운영에 차질을 빚는 사례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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