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빵과 함께하는 지역 발달장애인들 꿈 지원

광양제철소, 빵과 함께하는 지역 발달장애인들 꿈 지원

전문적인 제과제빵 교육...장애인 일자리 창출

포스코1%나눔재단 4천만원·여수광양항만공사 3천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2-06-21 17:16:15
광양제철소가 광양읍 서산나래에서 발달장애인 제과제빵사 양성교육 2차년도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좌)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우)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21일 광양읍 서산나래에서 발달장애인 제과제빵사 양성교육 2차년도 사업 발대식을 갖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확산했다. 

장애인 제과제빵사 양성교육 사업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제과제빵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4월에 이어, 올해도 포스코1%나눔재단 지정기탁금 4천만원과 더불어 여수광양항만공사의 3천만원 지원을 더해 광양시 발달장애인 총 10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총 37명 중 35명이 수료를 마친 1차년도 교육은 그 중 7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교육생들의 직업기능이 평균 12%나 향상되는 성과를 얻어, 이번에도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주도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지역민들에게 선물하는 ‘빵빵나눔데이’를 통해 이들이 받은 사랑을 이웃들과 나눌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차년도에는 지역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총 3회의 ‘빵빵나눔데이’를 연 바가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최연철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 장형곤 광양시 경제복지국장 및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내빈들은 교육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와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한편, 함께 쿠키를 만들어보며 지역사회 나눔봉사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장애인 복지의 꽃은 일자리라고 하는 만큼 이들에게 일자리는 가장 큰 희망이자 선물일 것이다. 올해도 열심히 배우셔서 취업까지 연계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데 다양한 나눔활동과 사업 참여로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밖에도 ‘행복이음 빨래방’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세탁·건조·포장과 같은 세탁 지원업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고자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에 적극 노력 중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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