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김창동 “T1전 뒤 오랜 피드백… 하루하루 최선을” [인터뷰]

‘칸나’ 김창동 “T1전 뒤 오랜 피드백… 하루하루 최선을” [인터뷰]

기사승인 2022-06-24 08:00:02
'칸나' 김창동.   사진=문대찬 기자

‘칸나’ 김창동(농심 레드포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농심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광동 프릭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승리다.

김창동은 이날 1, 2세트 모두 ‘그웬’을 꺼내 활약했다. 특히 1세트엔 교전에서의 파괴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도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쿠키뉴스와 만난 김창동은 “이번에도 지면 정말 돌이킬 수 없었다”며 “개막 후 2연패를 하고 아쉬운 경기력이었지만, 승리하고 집에 돌아갈 수 있어서 좋다”고 웃었다. 

지난 스프링 시즌을 아쉬운 성적으로 마친 농심은 올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하지만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먹구름이 드리웠다. 특히 직전 T1과의 경기 2세트에선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도 패해 치명상을 입었다. 김창동은 “롤파크에서 피드백을 진행했고, 숙소로 돌아가서도 두 시간 가량 경기를 짚었다. 턴을 쓰는 것과 계산하는 것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복기했다. 그는 “스프링 때부터 꾸준히 ‘라인전도 잘 하고 피지컬도 뛰어난 데 우리가 못 하면 정말 안 된다’라는 얘길 나눴다. 이날 경기에선 턴 쓰는 부분에 유의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오늘은 턴도 깔끔하게 잘 쓰고 소통도 잘 됐던 것 같다. 용 싸움에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창동은 올 시즌 경기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솔로킬은 5회로 1위, 분당 대미지는 539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상위권 탑이 올 시즌 다 잘한다. 요즘엔 칼 대 칼이 잘 나오지 않는다. 라인전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다”면서 “‘너구리’ 선수도 탱커를 하지 않나. 밸류가 높은 챔피언을 뽑아 교전에서 활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프링 시즌을 8위로 마무리 한 농심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위해선 서머 시즌 최대한 높은 곳에 서야 한다. 김창동은 “계속 해 봐야 알 것 같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다”며 “다음 경기도 그 다음 경기도 연승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항상 부족하지만 그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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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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