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제위기 스톰 국민과 함께 큰 무리 없이 넘길 것”

“尹대통령, 경제위기 스톰 국민과 함께 큰 무리 없이 넘길 것”

신평 “이준석, 성상납과 증거인멸 혐의들 뚜렷해지며 자리 위태롭게 될 것”
“여야, 새로운 인물들 쑥쑥 존재감 키워가고 있어… 미래 한국 그들이 이끌어갈 것”

기사승인 2022-06-24 12:03:35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제주도 유세 현장.   사진=곽경근 대기자 

“우리에게 밀어닥친 경제위기의 스톰(storm)도 그(윤석열 대통령)와 함께 큰 무리 없이 넘어갈 것으로 본다.”

신평 변호사(전 한국헌법학회장)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예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해선 성상납과 증거인멸의 혐의들이 뚜렷해지며 자리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는 “여전히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능력과 소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워낙 문재인 정부가 강하게 그를 억지로 폄하하며 온갖 오물을 뒤집어씌운 탓이다. 벌써 탄핵의 말까지 공공연히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를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바라보라. 그는 점점 제 자리를 찾으며 일찍이 한국 헌정사에서 보기 어려웠던 탁월한 대중정치인으로서의 위치를 확실히 찾아갈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밀어닥친 경제위기의 스톰(storm)도 그와 함께 큰 무리없이 넘어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준석 여당 대표는 언제나 새로운 적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위치를 조금씩 고양시켜가는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둘레에서는 언제나 격정의 소음과 깨진 평화의 파편들로 어지럽다. 하지만 그의 존재로 국민의힘 당이 가지는 ‘토호정당’으로서의 태생적 한계가 많이 가려져왔다. 그의 공적이 적다고 할 수 없다. 현재 그의 성상납과 증거인멸의 혐의를 둘러싼 당 윤리위의 처분을 둘러싸고 여당의 위기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그 혐의들은 뚜렷해지며, 그의 자리를 위태롭게 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가 계속 국민의힘을 이끌어 가면 김종인 선생의 말씀과는 거꾸로 총선에 커다란 암운을 드리우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당 윤리위 징계와 관련해 “이준석 당대표를 징계해서는 안 되고, 만약 징계하면 2024년의 총선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직 이 대표에 대한 수사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당의 징계절차 진행은 어불성설”이라고 이 대표에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을 했다.

신평 변호사‧전 한국헌법학회장 페이스북 

신 변호사 “여당은 윤 대통령이라는 근래에 보기 드문 정치적 자산을 확보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을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는 나무가 힘차게 가지를 뻗어 올리고 잎을 여기저기 열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좋은 나무들이 보인다. 야당은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로 많이 시끄럽다. 여러 정파간의 이해관계가 서로 교착하여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의 모습이다. 지금 야당을 괴롭히는 문제의 근본을 들여다본다면, 586 운동권 세력과 ‘처럼회’와 같은 강경세력이 제거되는 시점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박용진 의원 같은 새로운 신진세력이 꾸준히 힘을 키워가고 있다. 이 점에서는 여당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당내 큰 불화를 야기하였으나, 그의 불편한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었다는 면에서 오히려 민주당의 건전한 바탕체질, 그리고 이것이 이루어나갈 밝은 장래를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여야 간에 지금 새로운 인물들이 쑥쑥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미래의 한국은 그들이 앞장서서 이끌어갈 것이다. 그들이 한반도에 밀어닥치는 역사의 파고를 넘어 보다 안전하고 성숙하며 번영하는 공동체로 만들어 가리라 확신한다. 그들에게 우리의 작은 힘들을 실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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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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