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나토 정상회의 연설…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尹대통령, 오늘 나토 정상회의 연설…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韓대통령 최초 나토 연설
한미일 3국간 북핵 공조 의제 오를 듯

기사승인 2022-06-29 07:43:36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참석국 정상들 앞에서 첫 연설에 나선다. 이날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과 주요 참석국 양자회담 등도 예정돼 숨 가쁜 일정이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3개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정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10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자유와 평화는 국제 사회 연대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 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며 “북핵 문제에 있어 나토 동맹국이 일관적으로 지지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한국과 함께 초청된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회담이 열릴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저녁 스페인 동포 만찬 간담회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건희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스페인 왕궁과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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