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 號 출범, “경북의 힘으로 지방시대 열 것”

이철우 경북 號 출범, “경북의 힘으로 지방시대 열 것”

오후 3시 도청 동락관에서 취임식 개최
도내 각계각층에서 900여명 참석해 축하보내

기사승인 2022-07-01 18:01:24
제33대 경북도 이철우 (號)가 1일 오후 3시 도청 동락관에서 취임식과 함께 힘차게 출범했다.(경북도 제공) 2022.07.01.

제33대 경북도 이철우 호(號)가 1일 오후 3시 도청 동락관에서 취임식과 함께 힘차게 출범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민선 8기 임기를 같이하는 시장·군수와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번 취임식이 경북의 힘을 모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사회통합에 기여한 도민 ▲자랑스러운 우리시대 숨은 거인 ▲도전하는 2030세대 청년 ▲공동체 사랑을 실천한 도민 ▲대한민국을 세계에 빛낸 도민 152명도 특별 초청해 도민화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도립 국악단 대북공연을 시작한 취임식은 ▲국민의례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취임 축하 영상 메시지 ▲축하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철우 도지사의 민선 8기 취임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관용 前 경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취임 축하인사와 함께 도민의 응원과 지지와 함께 하나된 경북을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7.01.

이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지방시대’를 경북이 앞장서 열어가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리려 이 자리에 섰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 지방시대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가장 많은 대통령을 배출했던 우리 경북은이번에도 정권교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면서 “지난 민선 7기 4년은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해 뛰어온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대전환의 시간”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고, 일찍 결혼해 아이 낳고 기르는 행복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사회를 열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강력한 투자유치 진흥정책으로 경북을 첨단산업의 왕국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의 천국으로 만드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수도권병으로 신음하고 있다”면 수도권 편중현상에 대해서도 타파의지도 밝혔다.

이 지사는 “국토면적 10%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상이 살고 있고 대기업, 대학, 언론 등 국가 핵심역량 대부분이 집중됐다”면서 “반면 많은 지방은 갓난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힘들어졌고 학교는 문을 닫고, 공장도 멈춰서 소멸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교육, 취업 그리고 부를 축적할 기회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런 망국적인 ‘수도권 병(病)’ 을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통합과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제안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시대라는 모토를 갖고 새 정부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공언하면서 인수위에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했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 목표까지 도출할 한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이 ‘주저앉느냐 도약하느냐’ 하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문제인 만큼 분권형 헌법개정 등 판을 바꿀 수 있는 국가차원의 강력한 동력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지방시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 안동충혼탑을 참배한 후 오전 11시 도청 공무원 노동조합과 기자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업무를 시작했다. 

이철우 지사가 인기가수 김다현 양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7.01.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