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2주 연속 데드크로스(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나는 현상)를 기록했다. 부정응답은 절반을 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4.4%(매우 잘한다 25.7%,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0.2%(매우 잘 못한다 39.4%, 잘못하는 편10.9%)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5.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70.5%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서울 48.9%(vs 46.4%), 대전·세종·충청 47.8%(vs 48.2%), 부산·울산·경남 47.8%(vs 46.3%)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가 비슷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세 이상(64.1%)과 60대(56.5%)에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18~29세는 43.8%(vs 47.0%)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 73.4%를 기록했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 81.2%, 중도층은 부정평가 52.8%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