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은 4일 앞으로 4년간 경북교육을 이끌 4대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가진 ‘소통·공감의 날’ 행사에서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정책과 온전한 교육회복을 위한 경북교육 2기 여정을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출발해 나가자”면서 이렇게 밝혔다.
청사 내 온라인 방송과 병행해 진행한 이날 행사는 ‘교육감에게 바란다’영상물로 시작됐다.
영상은 도내 교육가족들의 경북교육 2기 출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담긴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녹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임 교육감은 “지난 4년간 교육비 부담 경감, 미래 대비 교육, 소통과 존중하는 학교문화, 학교업무 정상화 등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육 표준으로 나갈 것”이라며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이 제시한 4대 청사진은 ▲행복교육 ▲디지털교육 강화 ▲스마트교실 구현 ▲학교업무 경감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키우기 위해 △행복교육 △문화예술 교육 △나라사랑교육 △대안학교 설립 및 융합진로체험센터 운영 등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추진키로 했다.
또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북형 온라인 학습지원 강화 △기초학력 3중 안전망 구축 △AI교육, 메타버스,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안전보장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공간혁신과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교실 △석면제거와 내진보강 조기 시행 △감염병 대응 보건전문팀 구축 △중대사안 초기지원팀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학교 업무경감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 등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미래의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라면서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