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심의 앞둔 이준석 “손절이 웬말, 익절이지”

징계 심의 앞둔 이준석 “손절이 웬말, 익절이지”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일부 이대남 “힘내라” 옹호

기사승인 2022-07-06 07:40:48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윤리위 징계 심의를 이틀 앞두고 “손절이 웬말이냐. 익절이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남겼다. 손절은 주식 용어로 손해를 감수하고 판다는 의미를, 익절은 이익을 남긴 후 파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자신을 ‘토사구팽’에 비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3·9대선과 6·1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자신을 윤리위 징계 명분으로 내쫓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오는 7일 징계위 심의를 앞두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측과 갈등 상황을 이어왔다. 

‘이대남(20대 남성)’으로 대표되는 2030 지지층 일부에선 이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으로 이 지지층을 끌어들인 건 이준석 역할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30대 남성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부 지지층들은 “힘내라 준스기” “뚜렷한 증거 없이 이 대표를 뭔 수로 징계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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