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리위, 당권에 쿠데타 일으켜”

김용태 “윤리위, 당권에 쿠데타 일으켜”

“윤석열 정부·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예상”

기사승인 2022-07-08 09:54:13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사진기자단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징계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의 쿠데타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해 “윤리위가 당원과 국민이 뽑은 당권에 대한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징계 사유가 품위유지위반인데 당대표 소명을 믿을 수 없다는 게 근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가 어떤 정치적인 개입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 의혹만으로 징계한 게 그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당규 23조 2항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의결처분은 당대표가 하게 돼 있다”며 “이 대표는 이의제기와 가처분 신청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윤리위 집행권한을 미루는 등의 당대표 권한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징계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벽에 있었던 일이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젊은 당원은 상식적이지 못한 윤리위 판단을 공정 문제하고 연결하는 거 같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 대표를 향한 징계에 대해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당원 탈당에 대한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리위 결정이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지지율을 모두 하락하게끔 유도했다”며 “권력 투쟁이나 당내 투쟁처럼 비쳐서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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