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취약계층 1500가구를 위해 총 3억원의 '일상회복 특별지원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등 정부 지원 등에서 제외된 중위소득 51~75% 이내의 위기가구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각 읍·면·동의 대상자 추천을 받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7일 대상자 계좌로 가구당 2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출퇴근 교통난에 시달리는 신봉동 주민을 위해 전세버스 2대를 긴급 투입했다.
시는 신봉동에서 수지구청 방향으로 연결되는 마을버스 15번과 15-2번의 배차간격이 길어진 데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시는 출근시간대 긴급 수송을 위한 전세버스와 더불어 기존 마을버스 차량을 대형차량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해당 운수업체와 논의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최근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발생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전세버스를 투입했다"며 "시에서 직접 운수종사자를 양성하는 방안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