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상반기 임야화재 130% 증가

경기북부 상반기 임야화재 130% 증가

전체 화재 중 절반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

기사승인 2022-07-13 14:05:42

경기북부지역 임야화재 건수가 지난해 46건에서 올해 106건으로 130.4%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화재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1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2022년 상반기 경기북부지역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는 총 13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2건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 역시 지난해 95명에서 올해 101명으로 6.3% 소폭 늘었다.

발화 원인별로는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672건(48.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384건(27.4%), 기계적 요인 162건(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강수일 감소에 의한 건조한 기후 등 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분석했다.

단, 사망자 수는 10명에서 8명으로 20% 줄었고, 화재에 의한 재산피해 규모는 7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979억 원과 비교해 27.3%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덕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생활 속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빈도가 무척 높은 만큼, 각종 화재 예방활동과 소방안전교육 등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