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의 여름철 대표 관광지 ‘운일암반일암(雲日岩半日岩)’에 아찔한 풍경의 구름다리가 들어섰다.
진안군은 14일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운일암반일암에 길이 220m 규모의 구름다리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전용태 전북도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구름다리 개통을 축하했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총사업비 46억 5천만원을 들여 지난 2020년 착공, 친환경적인 시설로 길이 220m, 폭 1.5m, 높이 80m로 조성됐다.
진안군 주천면 주자천 상류에 자리한 운일암반일암(雲日岩半日岩)은 계곡을 깎아지른 절벽에 둘러싸여 하루에 햇빛은 반나절만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명덕봉과 명도봉을 잇는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고공에서 아찔한 스릴과 동시에 무지개다리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구름다리 운영은 여름철(7~8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 기상악화(강우, 강설, 강풍 등)시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구름다리에는 자동차단기와 CCTV가 양쪽에 설치됐고, 운영관리 인력 17명을 배치해 관광객 안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구름다리 개통으로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기존 주차장을 정비하고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해 주차장은 총 6개소에 약 1200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구름다리 개통과 함께 운일암반일암이 마이산과 구봉산, 용담호를 잇는 진안의 특별한 휴양관광코스로 더 큰 유명세를 타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