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이 만든 과일타르트..."맛 보실래요?" [대학소식]

외국인 유학생이 만든 과일타르트..."맛 보실래요?"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7-20 17:05:08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가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마련한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Ⅳ(HSP; Healing Stay Program, 이하 HSPⅣ)이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재미있게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여름방학 동안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들이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 무료함과 심리적 위축 현상을 이겨내도록 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20일 진주시 대평면 물사랑 교육농장에서 열린 원데이 쿠킹 클래스 체험에는 유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쌀머핀 만들기, 과일 타르트 만들기, 컬러푸드 테라피 등의 체험에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쌀 머핀을 먼저 만들어 본 뒤 과일 타르트와 컬러푸드 테라피 체험을 함께했다. 유학생들은 주로 밀, 옥수수 가루로 만드는 머핀을 쌀가루로도 만든다는 걸 신기해 하면서도 시종 즐겁게 체험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학 캠퍼스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는 각국의 문화의 다양성을 함께 배우는 귀중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의 HSP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자가 격리되는 동안 심리적 안정과 유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처음 도입해 방학 때마다 마련했다. 

당시 HSP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매번 매우 만족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HSP는 학업을 위해 입국하여 자가 격리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관리 지침의 변화로 인해 이번 여름방학 기간은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을 위한 대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SPⅣ 두 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GNU 컨벤션센터에서 풀잎 문화센터 소속 강사가 진행하는 한복 인형 방향제 만들기다. 참여 대상은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학부·대학원생이며,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 서침 학생(중국, 인문대학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박사 1년)은 "여름방학 때 본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경상국립대에서 뜻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어서 좋았어요"라며 "이번 여름방학도 코로나19 조심하면서 열심히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과 권연정 주무관은 "여름방학 동안 여러 사정으로 본국에 다녀오지 못하고, 국내에 머무는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2022학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인 인터내셔널 파이어니어 지원사업으로 진행한다.


◆경상국립대-충남대 LINC 3.0 사업단, 공유·협업 성과교류회 개최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와 충남대의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하 LINC 3.0 사업단)은 지난 14일 경상국립대 산학협력관 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충남대 공유·협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성과교류회는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단장 김형범)과 충남대 LINC 3.0 사업단(단장 이상도)이 공동 주관해 개최했다. 행사에는 충남대 LINC 3.0 사업단의 김해진, 한병찬 산학협력중점교수와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의 김형모 항공·기계 ICC 센터장, 박종선, 최규현, 한만선, 하만효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원, 행정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교류회는 2부로 나뉘어 열렸다. 제1부에서는 경상국립대-충남대 공유·협업 방향이라는 주제로 충남대 LINC 3.0 사업단 한병찬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성과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활성화 전략 △기술혁신 선도형 대학 대상 동반성장을 위한 공유·협업 활동 등 교류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제2부에서는 산학연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충남대 LINC 3.0 사업단 김해진 산학협력중점교수가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활성화 △표준현장실습 확대 전략 등 프로그램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행사를 기획한 경상국립대 LINC 3.0 김형모 항공·기계 ICC 센터장(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향후 지속적·유기적인 산학연협력 모델의 실질적 성장 및 생태계 조성을 유도하고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대학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은 2022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최대 6년간(3+3) 산학연협력 기술 혁신을 이끌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과제로, 한 해에만 평균 55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기술혁신형, 수요맞춤형, 협력기반구축형 중 기술혁신형 대학으로 선정돼 전국 13개 대학과 산학연협력 기술혁신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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