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라지자…강신업 “개가 짖어도 새벽온다”

김건희 여사 사라지자…강신업 “개가 짖어도 새벽온다”

팬클럽 회장 강신업, 연일 지지 메시지

기사승인 2022-07-21 07:01:13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7일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한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있는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3일 공개했다. 대통령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강 변호사는 20일 밤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님 무한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라며 “개들이 짖는다고 새벽이 안 오겠습니까?”라고 적었다. 

‘개가 짖어도 새벽이 온다’는 표현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야당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공격에 위축되지 말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강 변호사는 SNS에 하루에도 몇 번씩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두 달여동안 지지율 하락에도 “우리는 오직 윤석열만 믿는다” “지지율 신경 쓸 거 없다. 워임받은 권력을 추상같이 행사하시라” 등의 지지 메시지를 냈다.

반면 최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공세를 높였다. 전날에도 이 대표를 향해 “이준석은 잔디밭에 잡초. 뽑아내지 않으면 잔디밭을 망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국민을 위해 정치사기꾼 이준석은 나 강신업이 반드시 잡는다”라고 적기도 했다.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관련 김 여사의 이름을 거론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정치 잡놈”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변호사가 연일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는데 김 여사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김 여사는 최근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의 발언은 본인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도 지난 12일 SNS에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개인 의견이다. 김 여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저번 사진 논란 후 요즘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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