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다시 불발됐다. 양당 원내대표는 당초 오늘까지 데드라인이었던 원구성 협상을 다음 날인 22일 오전 10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기자들을 만나 원 구성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원구상 협상 마무리하기로 했는데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 갖고 내일 오전에 최종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은 내일 오후에 본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며 “오전에 원 구성 협상이 되면 본회의가 열리고 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 10시에 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말할 수 없는 걸 양해해 달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