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신작 ‘더 글로리’, 넷플릭스로 본다

김은숙 작가 신작 ‘더 글로리’, 넷플릭스로 본다

기사승인 2022-07-22 10:24:26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김은숙 작가와 손잡았다.

22일 넷플릭스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새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tvN ‘해피니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의 안길호 감독이 연출한다.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더 글로리’ 출연을 확정했다. 송혜교는 문동은 역을 맡아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한 번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문동은은 끔찍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를 향해 온 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이다.

이도현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주여정을 연기한다. 임지연은 과거 학교폭력 주동자이자 백야의 시간으로 살아온 박연진 역을 맡았다. 그늘 한 점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일생을 살아온 박연진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과거의 그늘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인물이다.

염혜란은 또 다른 폭력 피해자 강현남으로 활약한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는 가정폭력을 끊어내야 했던 현남은 동은에게 공모를 제안한다. 박성훈은 연진과 함께 동은의 삶을 파괴한 전재준 역을 맡았다. 집안 재력을 믿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안하무인 캐릭터다. 정성일은 연진의 남편이자 재평건설 대표인 하도영 역이다. 하도영은 오랜 시간 설계된 동은의 덫에 걸려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판도라의 상자와 마주한다.

‘더 글로리’는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SBS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 오랜 시간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춘 화앤담픽쳐스가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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