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의원 “고용승계 문구조정 남아…오늘 마무리 노력”

서일준 의원 “고용승계 문구조정 남아…오늘 마무리 노력”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현장

기사승인 2022-07-22 14:53:22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22일 대우조선 하청 노조 파업현장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경남 거제)은 51일째 계속되는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노조 파업 현장에서 “오늘 안으로 교섭을 마무리짓게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교섭장이 마련된 대우조선 금융동 로비에서 취재진과 만나 “원청 노조위원장 등 다 만났고 계속 소통 해왔다”면서 “이 이상 파업이 길어지면 다 같이 공멸이고 거제도, 거제시도 대한민국 조선업도 엄청난 타격을 입기 때문에 오늘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교섭상황에 관해 전해들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고용승계부분 문구조정만 남았다”며 “(협력사 중) 폐업한 곳이 있고 폐업이 예정된 조합원들 고용에 관한 문구조정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 문제에 관해서도 “(양측이) 서로 거의 다 (합의가) 됐다”고 답했다.

대우조선 사측은 불법 파업으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해배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배상여력이 없는 노동자를 상대로 한 보복 수단’이라며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민⋅형사상 소를 제기하지 말 것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노사 교섭이니까 정치인이 너무 관여해선 안 된다”라며 “저는 뒤에서 계속 있었고 (파업이) 더 이상 가면 안 된다, 내일부터 하계 휴가라서 오늘이 마지노선이어서 어제부터 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교섭을) 잘 마무리해서 대우조선도 살리고, 거제 경제도 살리고, 대한민국 조선업도 살려야하니까 오늘 꼭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하청 노조는 임금 10%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일손을 놓고 있다. 또 옥포조선소 1도크(선박건조공간)를 점거하고 있어 선박 건조 작업이 지연 중이다. 협력업체 노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금융동 6층에서 교섭하고 있다.

거제=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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