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별 보고 점 치는 점성술사가 특정인 편들어 정부‧여당 비판” 김종인 직격

홍준표 “별 보고 점 치는 점성술사가 특정인 편들어 정부‧여당 비판” 김종인 직격

“개인적인 인연에 얽매여 아직도 정치권 주변 서성… 올바른 처신 아니야”
김종인 “무슨 놈의 집권당이 이러나” 내부총질 문자 파문 비판

기사승인 2022-07-28 13:59:59
홍준표 대구시장.   쿠키뉴스 DB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이른바 ‘내부 총질 당대표’ 문자 파문을 두고 “무슨 놈의 집권당이 이러냐”는 등 연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비판을 이어 가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 이상 정치권에 서성이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쓴소리를 전했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도 별을 보고 점이나 치는 점성술사가 특정인의 편을 들어 정부. 여당을 비판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 입니다”라며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어 “최근에도 한모 장관에 대해서 별의 순간 운운하며 윤대통령과 이간질 하더니 라스푸틴 될려고 그러십니까?”라며 “정치는 개인적인 친소관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 전체를 보고 해야 하는데 개인적인 인연에 얽매여 아직도 정치권 주변을 서성대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지요”라며 정계 은퇴를 권유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임형택 기자 

앞서 지난 27일 김종인 전 위원장은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당이 달라졌다’고 보낸 문자 관련 질문에 대해 “무슨 놈의 집권당이 이러냐”며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의 생각이 그러면 그런가 보다 해야 한다. 대선 전부터 잠재적으로 내재돼 있던 게 집합해서 나온 것 같다. 쏟아진 물인데 다시 쓸어담을 수는 없다”며 대통령의 문자를 갖고 뒷말하는 건 백해무익하다. 정권 초반부터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 국정운영의 동력을 찾기가 힘드니 빨리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국민의힘이 조용하지 않을 것이다. 권성동 대행 체제를 정상적인 체제로 바꾸자고 하는 요구사항이 점점 강해질 것”이라며 “비대위를 만들어서 뭘 하겠느냐. 차라리 정상적인 대표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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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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