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축제 메카, 봉화로 떠나볼까"…은어축제·산타마을·봉자축제 이어져

"여름축제 메카, 봉화로 떠나볼까"…은어축제·산타마을·봉자축제 이어져

기사승인 2022-07-29 09:13:55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한여름밤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2.07.29.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인 경북 봉화가 여름축제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은어 맨손 잡기, 이색테마 산타마을, 매력적인 야생화, 청정지역의 시원한 물이 더위에 지친 피서객과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겨울에는 가장 추운봉화에서 아이들과 떠나는 최고의 축제여행이 내달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봉화에서 COOL하게! 은어로 FUN하게’란 주제로 오는 8월 7일까지 9일간 봉화 내성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물놀이장, 놀이체험존, 샌드아트 모래 놀이장 등 아이들을 위한 ZONE은 물론 축제속의 야시장, 은어먹거리 장터, 잡은 은어를 구워 맛볼 수 있는 숯불그릴코너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풍부하게 마련됐다. 

축제의 백미는 역시 은어잡이 체험이다. 

은어 반두잡이는 평일에는 매일 3회, 주말에는 4회, 은어 맨손잡이 체험은 평일에는 매일 4회, 주말에는 5회가 운영된다. 트기 오는 8월 6일은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참가신청은 ‘봉화은어축제 홈페이지(http://www.bonghwafestival.or.kr/)’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지난 23일 개막한 분천 한여름축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에서 오는 8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는 때 아닌 여름에 산타가 출현하는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프로그램은 한여름 별빛여행, 산타쿠깅클래스, 체험 놀이터, 플리마켓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특히 오는 8월 7일 열차 관광객과 산타가 함께하는 ‘도착! 미션 도착드림팀’, 13일과 21일에는 ‘찐 산타를 찾아라’ 등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봉화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여름축제는 지난 28일 개막한 봉자페스티벌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오는 8월 7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여름에 피는 털부처꽃, 긴산꼬리풀, 벌개미취, 범부채 등 봉화의 자생화들이 환한 웃음으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 여름 불볕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여름축제를 경북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어축제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2.07.29.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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