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 육상 최초로 높이뛰기 ‘월드 랭킹 1위’ 등극

우상혁, 한국 육상 최초로 높이뛰기 ‘월드 랭킹 1위’ 등극

기사승인 2022-07-29 16:28:23
포효하는 우상혁.   AP 연합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월드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의 월드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남자 높이뛰기 순위에서 우상혁은 1388점을 획득,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를 2위(1377점)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세계육상연맹은 ‘기록’과 ‘월드랭킹 포인트’ 두 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5를 넘어 2m37를 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에 이어 기록 부분 2위에 자리했다.

월드랭킹은 최근 약 12개월 동안의 각 대회 기록,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정한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는 가중치를 부여한다. 남자 높이뛰기는 최근 약 12개월 동안 치른 대회 중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경기 평균 점수로 월드랭킹을 정한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 결선 은메달(1534점),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1415점),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우승(1406점),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 우승(1324점) 등을 통해 평균 1388점을 기록했다.

월드랭킹 1위로 우뚝 선 우상혁은 다음달 10일 모나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어 9월7일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펼쳐지는 ‘2022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나가 높이뛰기 최종 우승도 노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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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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