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일간집계에서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28.7%를 기록해 30%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9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3.1%(매우 잘한다 19.8%, 잘하는 편 13.3%)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4.5%(매우 잘 못한다 56.8%, 잘못하는 편 7.8%)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에서 84.9%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7.8%), 대전·세종·충청(65.7%), 서울(62.2%), 대구·경북(55.6%), 부산·울산·경남(54.8%)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0세 이상(53.6%)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다른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76.3%), 18~29세(73.6%), 30대(69.2%), 50대(67.2%), 60대(52.7%) 순이었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에서 55.5%를 기록해 유일하게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 87.0%, 중도층은 부정평가 67.5%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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