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군민이 행복한 부안” 약속

권익현 부안군수, “군민이 행복한 부안” 약속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수소산업 집적화 ‘새로운 성장동력’
“지방소멸위기 극복, 100년 지속가능 부안의 미래 준비”

기사승인 2022-08-01 10:17:02
권익현 부안군수 는 민선 8기 군정 운영의 중심에 군민이 행복한 부안을 실현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부안군 최초로 연임 재선에 성공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재선군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재선군수로서 부안의 위대한 역사를 부안군민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며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안사람이라 행복하다고 당당하기 이야기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부안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 핵심은 부안군민의 소득을 더 올리고 삶의 질을 더 높여 모두가 행복한 서해안 중심도시 부안을 꼭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재선군수로 새롭게 부안 대도약 시대를 열어갈 권익현 부안군수를 만나 민선8기 부안발전의 비전을 들어 봤다.

-민선8기 새롭게 추진될 주요 정책은 무엇인가요?

“부안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도 추진하겠지만 지난 선거기간 밝힌 소확행 공약을 통해 계층별·연령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통해 무릎이 아파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겠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제로화를 통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어르신 돌봄종사자 복지포인트 지급 등 처우 개선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안청년UP기금 50억원을 조성해 청년들의 일자리 및 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저상버스도 도입할 계획이며, 노인일자리 영농사업단도 확대해 어르신들의 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지역예술인들의 창작기회 확대와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인 창작지원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보행약자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횡단보도 턱 낮추기 정비도 시행하겠습니다. 소형어선 어구 지원사업도 시행해 어촌지역 소득 안전망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부안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부안군민이라서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안군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민선8기가 수소산업 육성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이신가요?

“부안형 수소산업 집적화를 위해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이 세 가지의 전주기 수소산업 생태계가 구축돼야 합니다.
부안군에는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산업 특화 연구기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센터)과 스타트업(테라릭스)이 하서면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자리를 잡고 있고 수소 유통의 필수인 수소용기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에스첨단소재)이 지난 2021년 7월 부안제3농공단지에 입주했습니다.
인구 5만의 농어촌 지역에 버스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 1개소가 구축돼 있고, 수소전기차 125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시기도 합니다. 현재 제2호 수소충전소 신축사업이 진행 중이며 매년 100여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부안군은 서남해 해상풍력과 새만금 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단지를 연계한 청정 그린수소 생산과 실증에 유리한 지역입니다. 이를 이용한 청정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입니다. 오는 2024년에는 부안군에서 청정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자립도시가 되는 겁니다.
이렇듯 부안군은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의 수소산업 집적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안군민들이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친환경 수소에너지원을 활용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수소도시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산업 확산으로 부안형 수소산업 집적화가 가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가 한창인데요.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프레잼버리가 취소됐습니다.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축제인 제25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어느새 3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부안군을 비롯해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 전북도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프레잼버리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이유로 취소돼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의 참여는 없지만 참가국 관계자 100명 정도가 부안 새만금을 찾아 운영본부, 서브캠프 등 각각의 기능과 날씨, 습도, 해충여부 등 현장 데이터 수집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는 만큼 여건 안에서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부안군도 세계잼버리에 대한 군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스카우트 지도자를 420여명 배출했고 스카우트 대원수도 현재 1085명으로 전북에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세계잼버리시 5만여명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직소천, 부안영상테마파크, 청자박물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마실길 등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잼버리에 부안을 다녀간 청소년들이 우리 부안의 진면목을 알고 갈 수 있도록 디지털 부안문화대전을 지난 2월에 정식 오픈했습니다.
디지털 부안문화대전은 온라인상에서 부안의 지리, 역사, 문화유산 등 부안의 모든 것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세계잼버리시 부안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5만여명 청소년들이 부안의 홍보대사가 돼 다시 찾아오는 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잼버리까지 남은 370여일 동안 조직위와 여가부, 전북도, 스카우트연맹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반드시 성공적인 세계잼버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부안의 미래 비전과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 부안군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그러나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고 계신가요?

“지난해 10월 정부에서는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국 8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를 해당 지자체에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도입했습니다.
부안군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이 기금을 적극 활용해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기금사업을 구성하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부안군 중점사업들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부안군은 농업자원의 적극적인 활용과 농업농촌 활성화, 그리고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부안형 푸드플랜을 완성해나가고 있으며 변산해수욕장, 줄포만갯벌생태공원 등 다른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 있고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안군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고 연계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해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로 부안군 인구현황 특징 중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읍지역보다 면지역의 인구감소율이 매우 가파르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소도심인 면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기타 지역까지 시너지 효과를 발생 시킬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부안군은 현재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인구감소지역 주민참여형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에 전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지원을 통해 일부 소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따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소도심 활성화를 통해 부안군 전 지역의 지역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예부터 부안군은 ‘생거부안(生居扶安)’이라 일컬어지며 살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맥을 이어가며 지역 내 매력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유출을 막고 유입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지역주민의 문화적 소외감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향유 인프라 구축, 청년 및 귀농귀촌인 등과 같은 유입인구에 대한 주거조성 지원과 같이 인구 유형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부안군은 농업도 중요한 사업입니다. 민선 8기 새롭게 도입하게 될 농업 정책이 있나요?

“부안군은 생산부터 판매, 소비까지 지역내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의 농업·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부안형 푸드플랜을 추진 중입니다.
부안로컬푸드는 현재 291농가, 42개 가공업체, 5개 영농사업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로컬푸드직매장 ‘텃밭할매’는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특히 로컬푸드 유통망 확충을 위해 격포와 타 지역에 제2의 직매장 설치를 추진 중이며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별도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 오는 2025년까지 월소득 150만원 이상 1000농가 육성과 유통망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생태계 구축과 군민의 먹거리 질 향상을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또 부안군은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활동 주체인 지역액션그룹 20개소를 양성해 개소당 최대 1억원씩 지원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손실을 보전하고 농업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재해보험 농가부담률을 현재 20%에서 올해부터 5%씩 경감해 오는 2025년에는 농가부담률 제로화를 이루겠습니다.
이와 함께 부안군 전체 여성농업인은 1만 1340명으로 농업인구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나 노동의 대가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여성농업인을 위해 건강관리와 문화지원, 일손경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계획 중인 1인당 17~21만원의 검진비를 지원하는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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