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내일(5일) 오전 8시 8분경(미국시간 8월 4일 오후 7시 8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간 기능점검⋅연료주입⋅발사체와 조립 등 사전 작업을 마쳤다. 현재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달려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뒤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약 20분 후(발사 약 1시간 뒤)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한다.
목표인 달 전이궤적 진입 여부는 오후 1~2시 경(발사 후 5~6시간 후)에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다누리는 발사 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협력하에 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을 따라 달 궤도선을 항행하고 통신 관제 도움을 받아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오는 12월까지 달 궤도 전이를 마치면 1년 간 달 상공 100km를 돌며 달 표면을 찍고 우주인터넷을 검증하는 등 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는 장비를 6종 싣고 우주로 떠난다.
이중 5종(감마선 분광기⋅우주인터넷탑재체⋅자기장측정기⋅광시야편광카메라⋅고해상도카메라)은 국산이다. 달 극지방 영구음영지역 촬영용 카메라는 미국 나사에서 개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