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경쟁력 확대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부진으로 35.2% 감소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4% 증가한 7228억원, 영업이익은 56.0% 감소한 254억원이다.
TV광고는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 경쟁력 강화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는 지난해 보다 258.9% 증가했다. OTT 티빙 매출은 122.1% 늘었다.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두배(QoQ 93.7%) 가까이 증가하며 미디어 부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CJ ENM은 하반기 채널과 OTT 시리즈 등 글로벌 콘텐츠 판매를 늘릴 참이다. <디글> <스튜디오 와플> 등 디지털 채널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분기 커머스 부문은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오프라인 소비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TV 송출수수료 투자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다만 모바일 이용 고객은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 취급고와 디지털 매출은 성장했다. CJENM은 하반기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고수익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자체 브랜드 유통 채널을 늘리고 패션상품 가을겨울 시즌 판매를 극대화해 취급고를 회복할 계획이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924억원, 영업이익은 589.4% 늘어난 148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2분기 매출 256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지 못해서다.
CJ ENM 측은 “상반기 CJ ENM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영향력을 지속 확대했고 음악 사업 역시 일본 라포네(Lapone)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