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더 뜨겁게…돌아오는 록 페스티벌

무더위를 더 뜨겁게…돌아오는 록 페스티벌

기사승인 2022-08-04 20:54:50
2017년 열련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예스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곳곳에서 열린다. 한국 록 페스티벌의 자존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5~7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고, 6~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선 젊은 감각의 하우스 오브 원더가 문을 연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년 간 온라인으로만 관객을 만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공연 시장이 위축되면서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엔 미국 록밴드 뱀파이어 위켄드와 한국 밴드 넬, 자우림이 간판 출연자로 나선다. 이밖에 한국계 미국인 미셸 조너의 1빈 밴드 재패니스 브렉퍼스트와 미국 밴드 데프헤이븐, 프랑스 인디팝 밴드 타히티80, 영국 포스트록 밴드 모과이 등이 나온다. 한국 밴드로는 크라잉넛, 잔나비, 이디오테입, 새소년, 아도이, 세이수미 등이 출연한다.

하우스 오브 원더 포스터. 원더월

하우스 오브 원더는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노머스의 첫 뮤직 페스티벌이다. 2030 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힙합, 팝, 알앤비(R&B) 장르 뮤지션이 대거 출연한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좋아하는 가수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은 미국 가수 코넌 그레이와 영국 3인조 팝 밴드 뉴 호프 클럽을 비롯해 톰 미시, 이모셔널 오렌지스, 사브리나 클라우디오 등이 한국을 찾는다. 군 전역 후 활동을 재개한 지코를 시작으로 기리보이, 이센스, 콜드, 자이언티 등 한국 인기 가수들과 아이돌 그룹 피원하모니도 무대에 오른다.

2007년 시작해 16주년을 맞이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다. 오는 11~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캐쉬캐쉬, 설리반 킹, 돈 디아블로, 비니비치 등 유명 DJ들을 초청해 ‘춤판’을 벌인다. 올해 공연은 국제 자동차 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와 함께하는 스페셜 버전으로 꾸며진다고 주관사는 설명했다.

오는 13~14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는 ‘2022 청춘썸머나잇’이 열린다. 여름밤 한강에서 청춘들이 꿈과 낭만을 나누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올해는 그룹 비투비, 어반자카파, WSG워너비, 가수 이하이, 김필, 박재정 등이 출연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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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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