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Q 영업익 2484억…전년비 7.5% ↓

LG유플러스 2Q 영업익 2484억…전년비 7.5% ↓

희망퇴직 등 인건비 증가…매출은 1.2% 오른 3조3843억

기사승인 2022-08-05 11:25:53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가 5일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2조8506억원이다. 

영업수익(매출)은 1.2% 오른 3조384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 탓이다. 희망퇴직과 계절성비용, 신입사원 채용 등에 450억원을 집행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5% 증가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론 5649억원을 썼다. 마케팅 비용은 1년 전보다 0.3% 적다.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인 자본적지출(CAPEX)는 6110억원을 집행했다.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와 신사업 강화를 위해 쓰였다. 

유무선⋅신사업이 지난 분기에 고르게 성장했다.

올해 2분기 무선 사업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5410억원이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늘었다.

LG유플러스 무선가입자는 2분기에 49만5000명 순증했다. 1년 전보다 129.0% 성장한 수치다. 누적 무선 가입자도 10.3% 증가한 1896만8000명이다. 

2분기 5G 가입자는 537만3000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해 44.2%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47%가 5G 고객이다. 

이동통신망사업자(MNO) 해지율은 1.11%다. 1분기(1.18%)에 이어 2분기 연속 역대 최저 수치를 달성했다. 해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17%p 개선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요금제, 구독 서비스, 결합상품, 멤버십 등 무선 사업 전 영역의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가입자 증가 및 해지율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가입자도 늘었다. 

2분기 알뜰폰 가입자는 1년 전보다 40.6% 많은 331만4000명이다. 공용 유심⋅ 제휴 확대⋅장기 고객 혜택 등 중소사업자 상생과 알뜰폰 가입자 만족도 제고가 상승 요인이다. 

스마트홈(IPTV⋅초고속 인터넷) 사업과 기업 인프라(스마트팩토리·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매출은 57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 늘었다. IPTV 매출은 같은 기간 7.8% 오른 3276억원이다.

IPTV 누적 가입자는 사용자 환경 개선과 콘텐츠 강화로 4.3% 증가한 539만6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3%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486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4.8% 성장했다.

신성장 동력인 기업 인프라 부문도 전 사업의 고른 성장이 이어졌다.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0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회선 사업 수익은 6.5% 성장한 2001억원이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수익은 1.9% 늘어난 1340억원이다. 

IDC 사업 수익은 3.7% 상승한 691억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와 디지털 전환 산업 트렌드에 힘입은 결과다. 


신사업 역량 집중…고객경험 혁신성과 비통신 영역 확장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통신 사업 분야 질적 성장속도를 내면서 비통신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통신 사업에서 입증한 고객 경험 혁신 기반 질적 성장을 신사업 영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B2B 신사업 영역도 솔루션 지속 발굴로 신규 고객을 늘리고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성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가시화해 시장 요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해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야는 B2B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플러스’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 등 플랫폼·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ESG 경영을 위한 활동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며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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