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에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사망 7명·실종 6명·부상 9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50분께 서울 동작구에서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 A(63)씨가 숨졌다. 사망 원인은 감전으로 추정된다. 같은 구에서 같은 날 오후 5시40분께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전날 오후 9시7분께 주택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 있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경기 광주시의 한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 사면 토사 매몰로 1명이 사망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에서 휩쓸려 4명이 실종됐고, 경기 광주시의 하천이 범람해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재민이 생기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만 107세대 163명이다. 이 가운데 102세대 155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근 학교, 체육관 등의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