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록적 호우에 사망 7명·실종 6명·부상 9명…이재민 163명

수도권 기록적 호우에 사망 7명·실종 6명·부상 9명…이재민 163명

9일 오전 6시 기준 7명 사망 등 인명피해

기사승인 2022-08-09 07:28:02
 9일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앞 보도블럭이 폭우로 대부분 떨어져 나가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에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사망 7명·실종 6명·부상 9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50분께 서울 동작구에서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 A(63)씨가 숨졌다. 사망 원인은 감전으로 추정된다. 같은 구에서 같은 날 오후 5시40분께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전날 오후 9시7분께 주택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 있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경기 광주시의 한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 사면 토사 매몰로 1명이 사망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에서 휩쓸려 4명이 실종됐고, 경기 광주시의 하천이 범람해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재민이 생기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만 107세대 163명이다. 이 가운데 102세대 155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근 학교, 체육관 등의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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