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 의장단은 11일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의장단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군산에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농지와 상가, 주택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시의회는 주민불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 강구를 위해 모든 시의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의장단은 군산시에 산업단지 일원의 도로침수 현황을 신속히 해결하고 침수로 인해 혼잡한 신풍동, 수송동, 나운동, 소룡동 일대에 대한 교통 통제를 주문했다.
또한 저지대와 공사지역 주변의 토사로 인해 피해 우려가 있는 곳을 철저히 점검해 인명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더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침수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오수관 공사 등으로 인해 새로운 수해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토목공사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일 의장은 “시의회 의원들도 현장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재난 예방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피해보상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