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내린 폭우로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13명의 사망자(서울 8명·경기 3명·강원 2명)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오후 11시보다 1명 늘었다. 지난 8일 밤 서울 서초구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10일 인근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함께 실종된 누나도 전날 오후 10시27분께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는 서울 1명·경기 3명·강원 원주 2명이며, 부상자는 18명(서울 2명·경기 16명)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은 1492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4807명이다.
재산 피해도 컸다. 주택·상가 피해는 3819동으로 서울(3453동)에 피해가 집중됐다.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 침수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ha)의 3배에 달하는 878.5ha에 이른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