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공지능(AI) 세탁기가 또 폭발했다. 불과 한 달만이다.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을 보면 세탁기 앞 유리가 깨진 채 다용도실 사방으로 튀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다용도실에서 면으로 된 아이옷과 본인 옷을 세탁했고, 세탁한 지 10분 가량이 지나자 ‘펑’ 소리와 함께 세탁기 앞유리가 깨졌다.
작성자는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었고 폭발에도 기기가 멈추지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세탁기가 폭발했는데 삼성은 또 늑장을 부렸다.
작성자는 “서비스센터에 긴급보고 했더니 센터장이란 분이 식사도 해야해서 늦게 3~4시간 뒤에 올거였나 보더라”며 “서비스센터 대응도 콜센터 대응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뚜껑만 달랑 들고 왔길래 수거 요청했다. 뉴스에서 보던게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아이있는 집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폭발한 제품도 구매한 지 5개월된 새 제품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그랑데 세탁기는 지난 7월에도 폭발한 바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