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수매가격은 서울·대구 등 공영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등의 건고추·홍고추 경매가격을 토대로 영양고추유통 공사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수매 2주 차인 지난 8월 17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수매단가는 특등 2600원/kg, 일등 2,500원/kg이다.
수매 기간 주 1회 가격을 조정하고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할 경우 수시 조정해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홍고추 수매사업 완료 후에는 계약 농가별 수매결과에 따라 장려금과 유기질비료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수매율 80%이상 농가 대상으로 1kg당 200원 지원하던 장려금을 올해부터는 수매율 60%이상 농가에 1kg당 300원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최고가격 보장을 통한 고추 재배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홍고추 수매 사업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고추 수매 사업은 산지 가격지지 효과는 물론, 생산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 효과를 가져오면서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구 감소에도 신청 농가가 꾸준히 증가해 2019년(960호), 2020년(1077호), 2021년(1101호), 올해는 1199호에 5185t을 약정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