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올레드 TV 170만대 출하…점유율 62%

LG전자 상반기 올레드 TV 170만대 출하…점유율 62%

40형대 전년비 80% 판매 성장…70형 이상도 17% ↑
LG TV 전체 매출 33% 차지

기사승인 2022-08-23 09:35:41
세계 최소 42형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LG전자가 상반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을 석권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상반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169만1000대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약 62%로 전체 1위다.  

40형대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81.3% 늘었다.

LG전자는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게이밍 TV 시장을 개척했다.

올해는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중형급 TV에서도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지난해 동기 대비 출하량 기준 약 17% 성장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연내 출시하며 가정에서도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135만6600대다.
83형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7.4% 점유율을 차지했다. 상반기 TV 매출 중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다.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9260만4500대로 1년 전보다 650만4200대 줄었다.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 상반기 출하량은 274만2400대다. 올레드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 누적 출하량은 2000만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은 약 7% 줄었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금액 기준 10.1%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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