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지역 특성과 강점을 살린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을 떠난 개인이 현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한 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도입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연간 500만 원 한도)의 30% 내로 제공 가능한 답례품이 기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매력적인 답례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에 생산하는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신규 답례품 개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지역 기업, 단체, 주민 등이 생산·제조·유통하는 특산품 품목을 우선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기부자가 선택 가능한 특색 있는 특산품이나 지역 관광시설 이용권 등 차별화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최대열 영주시 세무과장은 “정부 시행령이 공포되면 지역 실정에 맞는 조례 제정과 답례품 선정위원회 구성, 답례품 선정, 기금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답례 품목을 20∼30개로 한정해 앞으로 구성될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품목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