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청, 1600억 대 불법 도박사이트 일당 검거

경북 경찰청, 1600억 대 불법 도박사이트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22-09-01 15:07:12
불법 도박사이트 5곳을 개설해 1600억 원대 도박판을 벌인 울산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북 경찰청 제공) 2022.09.01
1600억 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상북도 경찰청은 불법 도박사이트 5곳을 개설해 1600억 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운영자 3명, 대포통장 제공자 등 18명, 도박행위자 117명, 총 138명을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17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5년간 울산에 사무실을 마련한 후 불법 도박사이트 5곳을 운영하면서 아파트·빌딩 등 5곳, 은행예금 등 총 29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추징 보전하는 한편, 도망친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을 수배했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사업·성매매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피해자 보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니,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당한 경우 안심하고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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