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예술과 정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오마주 전시회가 7일 삼청동 선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이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4인이 참여했다. 백미경·조경희·오승아·신현아 작가는 회화 및 영상, 입체, 일러스트레이션 등 국내외에서 전시와 작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현업 작가들이다.
전시회 제목은 ‘어서와, 방탄이 마지막이지?’다. BTS의 노랫말 중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를 패러디 한 것으로 BTS가 덕질(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드는 행위)의 마지막 아티스트로 남을 것이라는 아미의 심경이 담겼다.
전시회에선 4명의 작가들이 BTS의 노랫말과 멜로디, 춤, 애티튜드 등에 영감을 받아 각기 다른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이돌이자 고유한 아티스트 BTS로부터 영감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생각할 것과 볼 것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려진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수많은 미디어 속에서 방탄소년단의 세상을 비추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의 음악적 결과물에서 받은 영감을 우리는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하여 작업했다”며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사람도,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는 사람도 우리가 받았던 방탄소년단의 밝은 에너지를 받아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삼청동 선아트 스페이스에서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10일과 11일에는 아미들을 위한 소소한 파티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