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열린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추후 태풍의 진행 상황에 따라 5일 학사운영 방안도 지역교육지원청과 미리 조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이번 태풍은 9월5일부터 ‘매우 강’의 세기로 제주 서귀포시 해상으로 접근해 6일 내륙으로 북상해 경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예상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현재 기상청이 분류하는 태풍 중 최대 규모인 초강력 태풍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비상 연락 체계 점검과 시설 사전 점검 등을 실시해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소속 모든 기관과 학교에 학생 안전 확보, 선제적 학사 운영 검토, 상황 단계별 비상근무 및 비상 연락 체계 유지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빈틈없이 할 것을 권고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교육지원청과 본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당부했다.
또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 △교실 창틀 고정 △학교 축대벽과 담장 점검 △공사 현장 안전 조치 △배수로 점검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의 시설물 점검 등 세부 조치 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태풍은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전망이 되어 크게 우려가 된다"며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해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단, '동남권 이모빌리티 페스티벌' 대학예선 개최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은 현재 운영 중인 지역산업체 수요기반 산학실무교육 활성화를 위한 ‘2023 동남권 이모빌리티 페스티벌’의 대학예선을 개최했다.
2일 창원대에서 열린 ‘2023 동남권 이모빌리티 페스티벌’ 사업은 이모빌리티 관련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인제대학교, 영산대학교, 울산대학교, 창신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모빌리티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학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12팀을 선정하고 내년 1월 27일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된 제품의 홍보물 제작, 시제품 제작 등 실제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까지의 전 주기 창업 교육 기회가 제공되며 본선 진출 팀 중 최종 6팀을 선정,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선 단장은 "이번 동남권 이모빌리티 패스티벌은 단순하게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제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 발굴과 동남권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신대 마음충전 프로그램 '여행을 떠나휴(休)' 발표회 개최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 진로심리상담지원센터(센터장 이도영)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여행을 떠나휴(休)'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했다.
‘여행을 떠나휴(休)’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멘토-멘티 여행’ ‘COVID-19 확진자 일상회복 여행’ ‘소수집단학생 동반 힐링 여행’ ‘마음 건강을 위한 힐링 여행’ 4가지 주제로 여행계획서를 공모했고 총 28팀(107명)이 지원해 최종 9팀(38명)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9개의 팀은 여수, 경주, 거제 및 부산 등에서 각 주제에 맞는 테마 여행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및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
참여학생 백채린(간호학과)은 "여행을 떠나휴 프로그램을 다녀온 후 일상회복에 도움이 됐다"며 "고3 수험생 시기부터 코로나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동기들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마음충전 여행 프로그램 ‘여행을 떠나휴(休)’는 2학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수학여행 중 코로나 확진자 체류비 지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수학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하면 체류비를 지원한다.
체류비는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루 1인당 최대 7만원이며 격리 기간(7일)에 98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2일 코로나19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수학여행 중 확진에 따른 격리 학생 지원책을 안내했다.
그동안 학생이 수학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면 체류 비용은 학부모가 부담했다.
또 일부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해 교육활동이 온전히 이뤄지지 못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분석해 확진 학생뿐만 아니라 격리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 온 보호자까지 체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학여행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1학기에 150여 개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다녀왔으며 격리 학생은 없었다.
2학기에는 300여 개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다녀올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축돼선 안 된다"며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잘 반영해 수학여행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비상 사안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를 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참여하는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진주 모 중학교 사건 관련 해당 교사 직위해제 및 특별감사 실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진주 모 중학교에서 발생 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사를 즉각 직위해제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9월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수조사를 했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교육 전수조사는 전원 외부 성폭력상담소 강사들이 맡았다.
도교육청은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조사와 피해 회복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 전수조사와 소통 치유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행했다.
학생들에게 피해 상황 인지력 및 민감도를 강화하는 성폭력예방교육를 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소통 치유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목소리’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 전수조사에 앞서 해당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교육 전수조사 및 소통 치유 프로그램 시행 등을 미리 안내했다.
한편 당일 학교에서는 경찰, 시청, 교육청 등 관계 기관이 모여 아동학대 사안을 놓고 대응 회의도 개최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사안을 처리하고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