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비교전시를 통해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의 문화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발견하고 미래 상생·조화의 길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건립한 라키비움 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2층~지하 2층, 총면적 4641㎡ 규모로 상설전시 공간인 유교정신관·유교문명관·유교미래관과 미디어아트타워, 어린이전시관, 기획전시실, 그 외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경상북도 관계부서와 사전협의 후, 관련 분야 교수·전문가가 참여한 요건 검토, 심도 있는 현장 조사와 종합적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지난 1일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달 31일 개관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중국 취푸시로부터 기증받은 공자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교 문화유산을 디지털 방식으로 정리한 유교지식디지털아카이브 등 다량의 유·무형적 자료, 유교문화·인문 교양 관련 도서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 박물관 이용자가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유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전시·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임순옥 안동시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공립 박물관으로 공식적 지위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며 “앞으로 민간위탁사업자와 협력해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