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흥행에 콘텐트리중앙, 7%대 강세…투자 주의보

‘수리남’ 흥행에 콘텐트리중앙, 7%대 강세…투자 주의보

기사승인 2022-09-13 11:03:51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드라마 제작사 콘텐트리중앙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흥행에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갔다. 

13일 오전 10시 4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보다 2050원(5.29%) 오른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대비 2800원(7.23%) 오른 4만15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수리남 제작사인 퍼펙트스톰필름은 콘텐트리중앙 자회사인 SLL중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9일 공개된 수리남은 1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콘텐트리중앙은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약 20여편의 JTBC, 넷플릭스 동시 방영 작품을 공급하고 연간2∼3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넷플릭스 외에도 티빙, 지상파, ENA,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어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간 주가 급등은 주의해야 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으로 6월24일 기준 1만6050원이던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10여 일만에 2배 이상인 최고 3만5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종영 후에는 30% 이상 떨어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현재 에이스토리는 2만5200원에 거래됐다.

넷플릭스 자체 드라마 ‘오징어게임’도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수직 하락했다.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불리던 쇼박스는 지난해 오징어게임이 초대박을 터트리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7570원(2021년 10월 27일 종가기준)까지 올랐다. 2020년 같은 날 주가가 2645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배에 가까운 주가 상승를 기록했다. 현재 쇼박스는 4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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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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