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상장 전 개발자 모신다…하반기 경력 채용

마켓컬리, 상장 전 개발자 모신다…하반기 경력 채용

기사승인 2022-09-19 10:46:26
사진=컬리
마켓컬리가 상장을 앞두고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목적은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컬리의 성장 속도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할 우수 인력을 선발하고, 기술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는 것이다. 모집 분야는 마켓컬리의 IT 기획·개발·디자인·QA·데이터·데브옵스 등 테크 전 직군이다. 컬리 핀테크 자회사인 컬리페이의 IT 기획·개발·데브옵스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컬리 소속으로서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인 헤이조이스의 프로덕트를 이끌어갈 기획·개발 직군도 동시 채용한다.

금번 대규모 모집을 통한 테크 분야 선발 계획 인원은 00명이며, 만 2년 이상의 유관 경력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컬리는 ‘커리어 큐레이션’과 ‘샛별전형’ 방식을 통해 48시간 내에 서류 합격 여부 전달, 서류제출일 기준 2주 내에 최종 결과를 안내한다. 컬리는 공개 채용과 더불어 라이브 방송 형식의 채용 설명회도 28일 개최한다.

류형규 컬리 CTO는 “마켓컬리는 데이터 기반으로 이커머스 혁신에 앞장선 서비스이자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플랫폼으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환경을 갖춘 만큼, 성장하는 기업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원하는 인재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컬리

한편 컬리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다. 지난 3월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에 첫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상장 예심을 통과하면 6개월 내 상장을 해야 하는데, 앞으로 공모가 산정 등의 일정들이 남았다.

상장 여부는 미지수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마켓컬리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전년(1162억원) 대비 규모를 키워 2177억원에 달했다. 누적 적자도 5000억원에 이르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런 탓에 한때 기업가치 4조원으로 평가 받았던 마켓컬리의 현재 가치는 2조원을 밑돌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다만 컬리는 시장 성장에 맞춰 계속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있다.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했고, 거래액 역시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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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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