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와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또 감독을 교체한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에만 벌써 2명의 감독과 이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일 페드루 마르팅스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지난 4년 동안 올림피아코스를 이끌었던 마르팅스 감독은 지난 7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패배해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구단을 떠났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허더스필드를 승격 플레이오프로 올린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코르베란 감독 체제에서도 올림피아코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리그에서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승점 8점)를 거두면서 14팀 중 5위에 머물고 있다. 또 UEFA 유로파리그에서 2전 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황의조와 황인범을 비롯해 과거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마르셀루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품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올림피아코스다.
한편 올림피아코스 차기 감독으로는 프랑스의 레전드 수비수 로랑 블랑과 리버풀,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등을 지휘한 라파엘 마니테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