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가 탈락하자 저지(심사위원) 중 한 사람인 가수 보아를 향한 악성 댓글이 빗발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회사는 아티스트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와 관련 이미 자료를 수집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며 “무관용 원칙 아래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각종 불법행위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가 이런 입장문을 낸 것은 전날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 이후 보아를 향한 사이버 공격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선 방송에서 프라임킹즈와 뱅크투브라더스가 춤으로 배틀을 벌여 프라임킹즈가 탈락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보아의 SNS 계정 등에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보아는 SNS에서 “배틀할 팀을 저지들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뱅크투브라더스가 떨어졌으면 덜 하셨을까. 매번 이런 생각하려니 지친다”며 피로를 호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