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재단)과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지난 22일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국가 자살예방정책 지원 및 예방체계 구축, 자살예방 교육․홍보,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 기획 및 평가, 자살고위험군 관리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증진을 통한 국민행복실현을 위하여 정신건강 공공의료의 선도적 역할과 정신건강 연구의 싱크탱크, 재난 트라우마 극복 컨트롤타워,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지원·수행하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문화조성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개발과 근거기반 교육․연구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업수행에 대한 자문 및 공동연구 △정신건강 증진,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 캠페인 협력 △정신건강․자살예방 교육 및 관련자원 공동 활용 등이다.
또한 양 기관은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 지원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감염병 확산, 자연재해 등의 재난현장에서 자살고위험군 지원방안 및 협력체계 마련과 정신건강전문요원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정책실행 및 정신건강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정신건강과 자살문제는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어 협력과 조율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협력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민의 정신건강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사회적 치유를 위한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의 정신건강 향상과 자살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