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예고한 벤투 감독, 코스타리카전 선발 명단 공개…이강인 벤치

변화 예고한 벤투 감독, 코스타리카전 선발 명단 공개…이강인 벤치

오후 8시 고양경기장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
변화 예고한 벤투 감독, 이전과 비슷한 선발 라인업

기사승인 2022-09-23 19:02:05
코스타리카전 선발 명단.   대한축구협회(KFA)

벤투호가 코스타리카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손흥민(토트넘) 배치됐고, 2선에는 권창훈(김천 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이 포진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정우영(알 사드)이 홀로 섰다. 평소 손흥민이 2선 측면 공격수로 서고, 중원에 황인범과 정우영이 동시에 배치되는 것과 달리 조금 변화가 생겼다.

포백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윤종규(FC서울)이 호흡을 맞춘다. 현재 확고한 주전 선수가 없는 가운데 윤종규가 이날 선발로 출전하는 게 눈에 띈다. 윤종규는 이전까지 총 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대회 중국전에서 선발 출전한 경험이 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이 낀다.

기대를 모은 신예 이강인(마요르카), 양현준(강원FC) 등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한다. 

코스타리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뒤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승리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E조에 배정됐다다. FIFA 랭킹은 34위로 28위인 한국보다 조금 낮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9전 4승 2무 3패로 약간 앞선다.

고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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