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특정 공무원 보직 특혜와 조직 확대 개편 논란<본지 9월 16, 20, 22일 보도>과 관련해 인력 재배치 등 전반적인 조직 점검에 나섰다.
안동시 관계자는 27일 “일부 직원들이 안전재난과나 관련 부서로 옮기는 등의 조직 효율화 대안을 마련하라고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도선 이용자 명단, 선박 관리에 들어간 부품 및 비용과 업체 수주 현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자체 감사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직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의 과도한 초과근무에 대해서도 관리자가 이를 묵인하는 등 관리부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안동시의 후속 조치가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선 22일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소장 등은 특정 공무원 보직 특혜 논란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은 선박 수리, 관리, 각종 시설물 관리 전문가로 대체 할 수 있는 직원이 없어 한자리에 계속해 근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해당 공무원은 평소 새벽 6시에 출근하는 등 월 평균 120~130시간의 초과근무를 하지만,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본지는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에 수차례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도선 이용자 명단과 선박 수리에 필요한 부품 및 비용, 업체 수주 현황 등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