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제44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시험소 연구사업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구두 발표 우수상' 및 '포스터 발표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산업동물의 생산성 향상 및 동물보호·복지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지난 22~23일 전북 부안군에서 전국 동물위생시험소와 수의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각 기관이 현장업무를 수행하며 연구한 13편의 논문에 대한 구두 발표와 더불어 40편의 포스터 발표 등 가축방역 및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총 53편의 연구자료가 공개됐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연구논문 '유산균의 육계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으로 구두 발표를 했다. 이 논문은 유산균의 분리 작업부터 관련 제제의 생산과정,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 육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반려동물 장례 및 가축 농장에서 유기물 고온분해 현상을 활용한 공중보건 향상과 생물자원 재활용'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포스터를 제작·발표했다.
이규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의 유용미생물 및 반려동물 복지분야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동물방역과 축산물위생, 반려동물, 환경까지 연구의 폭을 넓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