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다양한 삼성 가전을 연결해 손쉽게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다.
기능이 대폭 확대된 2019년부터는 연결 가전 제품 수가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1200만대, 내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 제품 수가 매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가전 제품 동작 종료나 고장 정보 알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가전 원격 제어 기능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 도입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MZ세대가 주 사용층으로 부상하면서 가전 제품 본연 기능 외에도 로봇청소기를 활용한 펫케어 서비스⋅바코드 인식을 통한 가정간편식 조리같은 쿠킹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경험하고자 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능들이 호평 받고 있다.
스마트싱스 서비스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과 제품 진단·관리를 도와주는 ‘홈케어’다.
홈케어 이용은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많았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홈케어 사용자 수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 보다 약 1.5배 많았다.
홈케어 서비스는 최근 1년간 6차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지원 기능과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했다.
친환경과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동된 기기 전략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올 7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가 1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스마트싱스 가장 큰 장점은 개방성이다.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 포함 13개 브랜드 가전 제품을 연동할 수 있게 돼 활용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으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며 “스마트싱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다 확장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